결혼.. 꼭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요즘 사람들의 핫이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30이 넘은 아들이 의견을 말하는데 결혼은 비지네스란다.
처음에는 음? 이게 무슨 뜻일까? 하고 생각했다. 결혼이 비지네스?
잠시 곰곰이 생각을 해 봤다. 결국은 사랑만으로는 결혼을 하는 게 아니라는 뜻인 것 같다.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들의 특징으로 오래가지 않아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을 많이 봐 왔다.
물론 사랑이 바탕이 돼야 되는 건 사실이지만 사랑만으로는 결혼이 성공적으로 지속하기 힘들다는 결론이다.
요즘 세대들은 우리 때보다 현명한 생각들을 많이 한다. 우리는 그저 때가 돼서 해야 되니 결혼을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우리 세대에 결혼을 하지 않고 싱글로 사는 사람들이 이미 많아졌다.
어떻게 사는 게 더 좋다는 정석은 없다. 그저 본인들이 생각하고 만들어 나가는 인생을 살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부모 세대에 결혼 생활에 너무나도 힘든 사람들을 많이 봐 왔다. 특히 어머니들이 참고 산다는 이야기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으며 성장했고, 우리도 또한 참으며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하며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비슷한 생각과 말들은 결국 결혼도 재정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하고, 이혼도 경제적 문제와 자녀 문제로 인해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 부분이라 한다.
그러면 경제적 문제가 해결되면 싱글로 혼자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결론인 셈이다.

기혼, 미혼 인 남성 여성을 상대로 행복지수를 연구한 결과를 어느 뉴스 글에서 봤다.
싱글로 지내는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남성이 49% 여성이 61% 로 여성이 남성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행복지수에 대해서는 남성 미혼이 7.11 /10 기혼이 0.98/10, 여성 미혼이 7.08/10 기혼이 0.96/10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의하면 결국 결혼을 한 경우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지수가 매우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 우리가 여기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사실은 왜 우리가 굳이 결혼을 해야 되느냐 하는 것인데...
미국에 살며 우리보다 앞서가는 결혼 및 이혼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접하고 보아왔다.
그들의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국은 가장 큰 문제가 경제 문제였다. 우리도 그럴 것이라는 의견이다.
물론 사회 분위기가 미국과 한국은 많이 다르지만 사람 사는 모습은 다 거기서 거기인 듯했다.
현대에 들어 여성들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짐과 동시에 싱글로 살고 싶어 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미혼으로 사는 경우 좋은 점을 꼽아보라 하면 싱글은 자유로운 의사결정 과정에서 느끼는 편안함, 자유로움이 행복의 주요인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또한 법적, 도덕적 관계의 구속감이 없어 도전 정신과 긍정적 마인드가 훨씬 더 강했고 풍부한 사회적 경험이 가능했다. 모든 것을 자신을 위해 투자한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과거의 사회에서 결혼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현대를 사는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장단점은 어떤 일이나 사회에서 늘 있었던 일들이다. 단점을 보완해 더욱 발전된 모습의 우리 삶의 방향을 찾아 나가야 될 것이다.오픈 마인드로 대화를 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해 보려는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