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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즐거운 인생

미국 서부 차량 여행, 엔텔롭 캐년, 자유 여행

by Yumee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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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텔롭 캐년

엔텔롭 캐년(Antelope Canyon)

엔텔롭 캐년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자연 경치로 유명한 명소이다. 이는 아주 아름다운 슬롯 캐년( 슬롯 쿨) 중 하나로, 지름 30피트(약 9미터) 정도의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매우 아름다운 모양의 모래암 슬롯 캐년을 발견할 수 있다. 이곳은 모래암이 바람과 물의 작용으로 형성되었으며, 특히 태양빛이 슬롯 캐년 내부로 비추면 아름다운 라이트 빔 효과를 즐길 수 있다.

 

엔텔롭 캐년은 양산 형태로 어퍼 캐년과 로워 캐년으로 나뉘며, 관광객들은 정해진 입구로 들어가야 한다. 이곳은 안전을 위해 가이드 투어를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으며, 사진을 찍는데 매우 인기가 있다. 때때로 강우나 홍수로 인해 캐년 내부가 폐쇄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엔텔롭 캐년의 역사

엔텔롭 캐년의 역사는 주로 지질학적인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캐년은 수백만 년 동안 물과 바람의 작용에 의해 형성되었다. 주변 지역의 모래암이 홍수와 우박 등의 자연력에 의해 침식되고 세련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아름다운 슬롯 캐년이 형성되었다.

 

엔텔롭 캐년은 지역 네이티브 아메리칸인 나바호(Navajo)족의 땅에 위치하며, 나바호 족에 의해 운영되고 지켜지고 있다. 나바호 족은 이 지역을 오랫동안 고대로 전승해 오며, 엔텔롭 캐년을 " 츄킨 아템 넛우" 또는 " 츄킨 터치"라고 부른다. 이는 " 돌로 된 골짜기" 나 " 돌로 된 홈"을 의미한다.

 

엔텔롭 캐년이 관광 명소로서의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인 1990년대 이후이다. 그 이전에는 지역 주민들이 주로 알고 있었으며, 주로 사냥과 농업에 종사하면서 이 지역을 이용했다. 현재는 나바호 족의 허락을 받아 가이드 투어를 통해 관광객에게 엔텔롭 캐년을 소개하고 있으며, 그 아름다움은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에게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엔텔롭 캐년을 구경하려면 반드시 나바호 가이드 투어를 통해서만 할 수 있다. 이 가이드 투어는 관광객의 안전과 자연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 중 하나이다. 가이드 투어를 통해 엔텔롭 캐년을 방문하면 지식 풍부한 가이드가 이곳의 역사와 지질학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가이드 투어의 가격은 시간과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성인 한 명당 40~60 달러 사이이지만 비싸게는 350불의 가격도 있으니 확인 후 예약을 할 필요가 있다. 아이나 청소년에 대한 할인도 종종 제공된다. 어퍼, 로워 캐년이 따로 위치해 있으며 예약이 필요하다.

 

엔텔롭 캐년의 비극

1997년 8월 12일에 일어났던 재난 사건이다. 15마일 떨어진 곳에 갑작스러운 폭풍이 발생해 슬롯 협곡은 가이드와 함께 협곡을 빠르게 둘러보던 11명의 국제 관광객들에게 죽음의 덫으로 바뀌었다. 가이드는 간신히 난간을 붙들고 살아남았지만 11명의 관광객은 돌아오지 못했다.

2인의 미국인, 7인의 프랑스인, 1인의 영국과 1인의 스웨덴인이 실종 사망한 사건이었다.

 

현 장소에 비가 내리지 않아도 15 마일 떨어진 곳에서 빗물이 흘러내려 쏟아지기 시작하면 이 처럼 무서운 물살이 되어 우리를 위협하는 것이다. 가끔 지금도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으면 바로 모든 일정을 캔슬한다. 이는 어찌 돌변할지 모르는 홍수를 대비해 미리 취소를 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 내용을 모르는 관광객들은 이해를 못 하지만 안전에 관련된 문제이니 무조건 따르는 게 좋을 듯하다.

 

아름다운 빛의 향연 엔텔롭 캐년

이곳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건 윈도우 배경 화면으로 나오면서 이다. 멋진 모습에 모든 윈도우를 쓰는 사람들은 이게 어디일까 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이후 엔텔롭 캐년에 관광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사진작가들도 사진을 찍기 바빴고 일반 관광객들도 찍으면 무조건 작품이었다. 좁은 협곡 사이로 쏟아져 내려오는 빛이 만나 협곡의 굴곡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사진도 아름답지만 실제로 보는 것만큼은 아닌듯하다. 

자연이 만든 신비로운 모습에 매료되고 싶다면 한 번쯤은 투어를 해 볼 것을 추천한다.